테슬라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회사의 전환점을 알렸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이 21억 7천만 달러(약 2조 9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0.58달러를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 8천만 달러(약 34조 7,1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테슬라의 실적에 큰 기여를 한 것은 탄소배출권 판매로, 이를 통해 7억 3,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금액으로,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는 배출가스를 줄인 대가로 정부로부터 크레딧을 받아 이를 배출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다른 완성차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이번 분기에서는 사이버트럭의 성과가 주목할 만하다. 사이버트럭은 3분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인 모델 2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혜택으로 3만 달러 이하의 가격을 책정해 판매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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